장기 운용에서 편차를 줄이는 설계 – Long-Term Drift Control Architecture Report

시스템은
어느 순간 갑자기 망가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문제는
아주 천천히 어긋나며 시작된다.

오늘은 괜찮고,
내일도 괜찮고,
다음 달도 괜찮다.

그러다 어느 날
“왜 이렇게 되었는지”
아무도 설명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이것이
**드리프트(Drift)**다.


1. 드리프트는 오류가 아니라 누적이다

드리프트는
오류가 아니다.

  • 규칙을 어기지 않고
  • 한계를 넘지 않으며
  • 보호 구조도 정상 작동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은
처음 의도한 상태에서
조금씩 벗어난다.

문제는
이 변화가
측정 지표에는 잘 잡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2. Long-Term Drift Control Architecture의 목적

이 구조의 목적은 명확하다.

“시스템이 망가지기 전에 고친다.”가 아니다.
“시스템이 어긋나지 않게 유지한다.”

이 구조는
고장을 처리하지 않는다.

시간이 만든 편차를 되돌린다.


3. 왜 장기 운용에서만 문제가 드러나는가

단기 테스트에서는
드리프트가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드리프트는 다음 조건이 겹칠 때 나타나기 때문이다.

  • 반복된 작은 조정
  • 누적된 보호 개입
  • 점진적으로 강화된 제한
  • 의도와 다른 우선순위 재배치

이 모든 것은
각각은 합리적이지만,
함께 쌓이면 방향을 바꾼다.


4. 핵심 개념: 기준은 항상 처음에 있다

Long-Term Drift Control Architecture의
가장 중요한 전제는 이것이다.

“현재 상태를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

시스템은
항상 변한다.

그래서 이 구조는
초기 설계 의도와 기준 상태를 보존한다.

비교 대상은
어제의 상태가 아니라,
처음의 상태다.


5. 드리프트는 ‘조금씩 더 잘하려는 시도’에서 생긴다

역설적인 사실이 있다.

드리프트는
대부분 개선 과정에서 발생한다.

  • 보호를 조금 더 강화하고
  • 안정성을 조금 더 높이고
  • 실패를 조금 더 줄이려는 선택

이 선택들이 반복되면
시스템은 점점
보수적으로 변한다.

결국
“안전하지만 답답한 시스템”이 된다.


6. 핵심 구성 요소

① Baseline Intent Registry

— 기준 의도 저장소

이 구조는
초기 설계의 핵심 의도를 저장한다.

  • 반응 속도 목표
  • 허용 편차
  • 보호 개입 철학
  • 성능과 안정성의 균형점

이 값은
운용 중 변경되지 않는다.


② Drift Vector Analyzer

— 편차 방향 분석 구조

이 계층은
현재 상태를 단순 비교하지 않는다.

대신
어느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본다.

  • 점점 느려지고 있는가
  • 보호가 과도해지고 있는가
  •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는가

방향이 감지되면
드리프트로 판단한다.


③ Cumulative Adjustment Tracker

— 누적 조정 추적 구조

이 구조는
모든 작은 조정을 기록한다.

  • 제한이 언제 강화되었는가
  • 임계선이 얼마나 이동했는가
  • 완화가 얼마나 반복되었는가

각각은 미미하지만
합산하면 큰 변화가 된다.


④ Periodic Re-Baselining Engine

— 주기적 기준 재정렬 엔진

이 계층은
시스템을 “현재 기준”에 맞추지 않는다.

대신
현재 상태를
초기 기준으로 되돌릴 수 있는지를 점검한다.

필요하다면

  • 일부 제한을 완화하고
  • 우선순위를 복원하며
  • 보호 개입 강도를 조정한다

이 과정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


⑤ Drift Containment Fence

— 편차 확산 차단 구조

드리프트가 감지되면
그 영향이 전체로 퍼지기 전에
차단해야 한다.

이 구조는
편차를
국부 영역에 가둔다.

그래서
시스템 전체는
같은 방향으로 밀리지 않는다.


7. 실제 동작 흐름

1단계
초기 기준과 현재 상태 비교

2단계
편차 방향 분석

3단계
누적 조정 영향 계산

4단계
재정렬 필요성 판단

5단계
점진적 기준 복원

6단계
확산 차단

시스템은
항상 “처음 의도한 범위” 안에 머문다.


8. 이 구조가 없는 시스템의 특징

  • 시간이 지날수록 답답해진다
  • 보호는 늘어나는데 성능은 줄어든다
  • 왜 이렇게 되었는지 설명할 수 없다

이는
노후화가 아니라
방향 상실이다.


9. 미래 확장 레이어에서의 위치

Long-Term Drift Control Architecture는
⑤ 미래 확장·설계 철학 레이어의
시간 축 안정 장치다.

앞선 구조들이

  • 확장을 가능하게 하고
  • 복잡도를 억제했다면

이 구조는
그 결과가 세월에 묻히지 않게 만든다.


10. 결론

시스템은
망가져서 문제가 되는 경우보다,
의도와 달라져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

Long-Term Drift Control Architecture는
시스템을 고치지 않는다.

대신
시스템이 스스로 어긋나지 않게 지켜본다.

그래서 이 구조가 있는 시스템은
오래 운용될수록
신뢰가 쌓인다.

변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변하면서도 방향을 잃지 않기 때문에.


다음이자 마지막 축은
설계 의도를 물리 흐름에 반영하는 구조 – Intent-Driven Architecture Report

여기까지 오면
철학이 아니라
완결된 설계 체계가 된다.

이 글은
현재 기술 구조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 기록의 일부입니다.
전체 기준 구조는 Current Architecture Overview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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