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은
구성 요소의 집합이 아니다.
회로가 있고
모듈이 있고
제어기가 있어도
그것만으로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는다.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것은
흐름이다.
전력이 어떻게 이동하는가
신호가 어떤 순서로 전달되는가
제어가 어느 시점에 개입하는가
회복은 어떤 경로를 통해 이루어지는가
Flow-Centric Design Architecture는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설계 철학은
부품을 먼저 보지 않는다.
흐름을 먼저 정의하고
그 위에 구조를 얹는다.
1. 왜 구성 중심 설계는 한계를 갖는가
전통적인 설계는
구성 요소 중심이다.
- 더 강한 전원
- 더 빠른 프로세서
- 더 정교한 제어기
- 더 많은 보호 로직
이 방식은
초기 성능 향상에는 효과적이다.
하지만 시스템이 커질수록
문제가 발생한다.
- 부품은 정상인데 전체가 불안정해지고
- 보호는 늘었는데 반응은 느려지며
-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지연이 쌓인다
이때 실패한 것은
부품이 아니라
흐름 설계다.
2. Flow-Centric Design의 기본 정의
Flow-Centric Design은
시스템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시스템이란
에너지·신호·제어가
시간축 위에서
어떻게 이동하고 상호작용하는가에 대한
구조적 규칙의 집합이다.
이 관점에서는
부품은 흐름의 노드일 뿐이다.
핵심은 항상
“어디서 어디로, 언제, 어떤 조건으로 흐르는가”다.
3. 흐름 기반 설계의 첫 번째 원칙
흐름은 항상 우선 정의된다
Flow-Centric Design에서는
다음 순서가 절대적으로 지켜진다.
- 흐름 정의
- 경로 설계
- 제어 삽입
- 보호 배치
구성 요소를 먼저 정하면
흐름은 항상 뒤틀린다.
흐름을 먼저 정의하면
구성은 자연스럽게 정렬된다.
4. 두 번째 원칙
모든 흐름은 시간 축을 가진다
전력도
신호도
제어도
시간을 가진다.
동시에 도착하지 않는 신호는
같은 신호가 아니다.
동시에 반응하지 않는 전력은
같은 전력이 아니다.
Flow-Centric Design은
모든 흐름을
정적 값이 아니라
**시간적 사건(sequence)**으로 본다.
그래서 다음 구조들이 필요해진다.
- Synchronization
- Latency Tolerance
- Phase Alignment
- Transition Control
5. 세 번째 원칙
흐름은 항상 불완전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완벽한 흐름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연은 발생하고
편차는 쌓이며
불안정은 생긴다.
Flow-Centric Design은
이를 제거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다음을 설계한다.
- 흡수
- 완화
- 격리
- 회복
즉,
불완전함을 전제로 한 안정성 설계다.
6. 네 번째 원칙
보호는 흐름을 막지 않고 방향을 바꾼다
전통적인 보호는
차단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Flow-Centric Design에서
보호는 차단이 아니다.
보호는
흐름을 다른 경로로 보내는 설계다.
- Isolation은 제거가 아니라 분리
- Threshold는 차단이 아니라 진입 관리
- Recovery는 리셋이 아니라 재연결
그래서 보호 구조는
항상 흐름 위에 배치된다.
7. 다섯 번째 원칙
상호작용은 설계 대상이다
시스템 오류의 대부분은
개별 요소가 아니라
상호작용에서 발생한다.
- 보호와 보호의 충돌
- 제어 루프 간 간섭
- 복구 과정의 중첩
Flow-Centric Design은
이 상호작용을
숨기지 않고 드러낸다.
그리고 다음 질문을 던진다.
이 흐름들이 동시에 작동하면
어떤 순서로 반응해야 하는가?
8. 여섯 번째 원칙
의도는 흐름에 녹아 있어야 한다
Intent-Driven Architecture가
Flow-Centric Design의 상위 개념인 이유다.
설계 의도가
문서에만 존재하면
시스템은 현장에서 무너진다.
의도는 반드시
흐름 선택에 반영되어야 한다.
- 언제 성능을 양보하는가
- 언제 안정성을 우선하는가
- 언제 회복을 허용하는가
이 판단은
조건문이 아니라
흐름 구조 자체에 포함되어야 한다.
9. Flow-Centric Design이 만드는 시스템의 특징
이 설계 구조를 가진 시스템은:
- 설명 가능하다
- 확장 시에도 방향을 잃지 않는다
- 장애가 발생해도 전체가 무너지지 않는다
- 시간이 지나도 복잡도가 폭발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설계자가 떠난 뒤에도
시스템이 살아남는다.
10. 지금까지의 Architecture들은 하나의 흐름이었다
이 시리즈는
개별 주제들의 나열이 아니었다.
- Load Absorption
- Waveform Normalization
- Threshold Protection
- Fast Recovery
- Instability Isolation
- Stability Pattern
- Protection Taxonomy
이 모든 것은
흐름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다른 관점의 답이었다.
Flow-Centric Design Architecture Overview는
그 모든 답을 하나의 언어로 묶는다.
정리
시스템은
부품으로 기억되지 않는다.
흐름으로 기억된다.
잘 설계된 흐름은
부품이 바뀌어도 살아남고,
환경이 변해도 방향을 유지한다.
Flow-Centric Design Architecture는
기술 트렌드가 아니라
오래 버티는 설계의 조건이다.
여기까지 오면
이 기록은 더 이상 설명이 아니다.
하나의
설계 사전이다.
그리고
이 사전은
이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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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재 기술 구조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 기록의 일부입니다.
전체 기준 구조는 Current Architecture Overview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