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의도를 물리 흐름에 반영하는 구조 – 의도 기반 아키텍처: 설계자의 철학을 물리 흐름에 담는 법

시스템은
우연히 안정되는 것이 아니다.

안정은
결과가 아니라
의도의 반영이다.

Intent-Driven Architecture는
성능을 높이는 구조도 아니고,
문제를 즉시 해결하는 구조도 아니다.

이 구조의 목적은 단 하나다.

설계자가 의도한 방향이
시간이 지나도
물리 흐름에서 사라지지 않게 하는 것.


1. 대부분의 시스템은 ‘의도’를 잃는다

처음 설계될 때
모든 시스템에는 분명한 의도가 있다.

  • 어떤 조건을 우선할 것인가
  • 무엇을 보호할 것인가
  •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 언제 양보할 것인가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시스템은 다른 모습이 된다.

부하가 늘고
패치가 쌓이고
예외 처리가 누적되고
운용 조건이 바뀌면서
초기의 의도는 점점 흐려진다.

결국 많은 시스템은
이 상태에 도달한다.

“왜 이렇게 동작하는지
아무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구조”

Intent-Driven Architecture는
이 붕괴를 막기 위해 등장한다.


2. Intent-Driven Architecture는 규칙이 아니다

중요한 전제가 있다.

Intent-Driven Architecture는
규칙(rule)을 추가하지 않는다.

정책(policy)을 늘리지 않는다.

제어 로직을 위에 덧붙이지 않는다.

대신
의도를 구조로 바꾼다.

즉,

  • “이렇게 해야 한다”가 아니라
  • “이 방향으로 흐르게 만든다”

의도는 명령이 아니라
물리적 경향성이 된다.


3. 의도는 선언이 아니라 경로다

많은 설계 문서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

  •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 성능 저하는 허용하지 않는다
  • 오류는 국부화한다

하지만 선언은
흐름을 바꾸지 못한다.

Intent-Driven Architecture에서
의도는
선언문이 아니라 경로 선택 기준이다.

시스템이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어느 쪽으로 흘러갈지를
구조적으로 강제한다.


4. Intent가 사라지는 순간들

의도는 보통
다음 순간들에서 사라진다.

  • 정상 상태가 아닌 구간
  • 경계 조건에 진입했을 때
  • 복구 중인 상태
  • 예외 처리 루트
  • 확장·증설 직후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
의도는 가장 먼저 무너진다.

그래서 Intent-Driven Architecture는
정상 상태가 아니라
비정상 전환 구간에 초점을 둔다.


5. Intent-Driven Architecture의 핵심 질문

이 구조는
다섯 가지 질문에 답한다.

  1. 이 시스템은 무엇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는가
  2.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양보하지 않을 기준은 무엇인가
  3. 불안정이 발생했을 때 무엇을 먼저 포기할 것인가
  4. 회복 과정에서 무엇을 우선 복원할 것인가
  5. 확장 시에도 이 선택 기준이 유지되는가

이 질문의 답이
코드가 아니라
흐름에 녹아 있을 때
의도는 유지된다.


6. 핵심 구성 요소

① Intent Definition Layer

— 설계 의도 정의 계층

이 계층은
성능 수치나 조건이 아니라
우선순위 관계를 정의한다.

  • 안정 > 속도
  • 지속성 > 순간 효율
  • 전체 신뢰도 > 국부 성능

이 정의는
정책이 아니라
이후 모든 구조 판단의 기준점이 된다.


② Flow-Biasing Structure

— 흐름 편향 구조

의도는
중립적인 시스템에서는
항상 패배한다.

그래서 이 구조는
특정 방향으로
흐름이 더 쉽게 가도록 만든다.

  • 위험한 경로는 길게
  • 안전한 경로는 짧게
  • 복구 경로는 항상 열어둠

시스템은
가장 저항이 적은 쪽으로 흐른다.
Intent-Driven Architecture는
저항 분포를 설계한다.


③ Conflict Resolution Matrix

— 의도 충돌 해소 구조

현실의 시스템에서는
의도가 충돌한다.

  • 성능 vs 안정
  • 응답성 vs 보호
  • 확장성 vs 단순성

이 구조는
충돌 시
미리 정해진 선택 방향으로만
해결되게 만든다.

즉,
운용자가 고민하지 않아도
시스템이 대신 선택한다.


④ Intent Persistence Layer

— 의도 지속 계층

시간은
모든 구조를 변형시킨다.

이 계층은
다음 요소를 감시한다.

  • 설계 당시 의도와 현재 흐름의 괴리
  • 반복적으로 의도가 무시되는 구간
  • 예외 처리 루트의 비정상 확대

의도가 훼손되기 시작하면
경고가 아니라
구조적 수정 신호를 발생시킨다.


⑤ Intent Recovery Interface

— 의도 복원 인터페이스

의도는
깨질 수 있다.

하지만 복원되지 않으면
설계는 끝난다.

이 인터페이스는
시스템 회복 시
단순한 정상화가 아니라
의도 기준 복원을 수행한다.

  • 성능이 아니라 방향을 복구
  • 수치가 아니라 관계를 회복

7. Intent-Driven Architecture의 실제 흐름

1단계
운용 중 예외 발생

2단계
의도 기준에 따라 경로 분기

3단계
불안정 국부화 및 영향 제한

4단계
회복 시 의도 우선순위 재적용

5단계
정상 상태 복귀 후 의도 일관성 검증

이 과정에서
시스템은 변하지만
방향은 바뀌지 않는다.


8. 이전 Architecture들과의 연결

Intent-Driven Architecture는
독립 구조가 아니다.

  • Transient Load Absorption
    → 충격을 흡수한다
  • Threshold Protection
    → 한계를 넘지 않게 한다
  • Waveform Normalization
    → 흐름을 정상화한다
  • Fast Recovery
    → 빠르게 돌아온다
  • Instability Isolation
    → 퍼지지 않게 막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Intent-Driven Architecture
→ 왜 이 선택을 했는지를 끝까지 유지한다

즉,
이 구조는
모든 안정화 구조의 의미를 고정한다.


9. 이 구조가 없을 때 벌어지는 일

Intent-Driven Architecture가 없으면
시스템은 이렇게 변한다.

  • 점점 복잡해진다
  • 설명할 수 없는 예외가 늘어난다
  • 유지보수가 설계자를 배신한다
  • “일단 돌아가게 하자”가 기준이 된다

결국 시스템은
작동하지만
설계되지 않은 상태가 된다.


10. Intent-Driven Architecture가 만드는 차이

이 구조가 있는 시스템은

  • 오래 운용될수록 설명이 쉬워지고
  • 확장할수록 방향이 명확해지며
  • 문제가 생길수록 설계 의도가 드러난다

변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변하면서도
방향을 잃지 않기 때문에
신뢰가 쌓인다.


정리

설계는
완성되는 순간 끝나지 않는다.

운용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설계는 시험대에 오른다.

Intent-Driven Architecture는
그 시험에서
끝까지 버티는 구조다.

의도를 말로 남기지 않는다.
의도를 문서에 남기지 않는다.

의도를
전력의 흐름으로,
신호의 경로로,
복구의 순서로
직접 새겨 넣는다.

그래서 이 구조가 있는 시스템은
시간이 지나도
설계자의 그림을 배신하지 않는다.

여기까지 오면
이것은 철학이 아니다.

완결된 설계 체계다.

이 글은
현재 기술 구조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 기록의 일부입니다.
전체 기준 구조는 Current Architecture Overview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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